이번에 와이프가 임신하면서 이사를 가게 됐다.
이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을 거 같은데, 그 중에 붙박이장에 대해서 먼저 이야기 해볼 까 한다.
이번에 정말 힘들게, 영끌로 .. 24~5평 준신축(7년 됐음) 아파트에 이사를 가게 됐다.
전에 4년정도 신혼생황을 보냈던 아파트는 10층 미만은 오피스텔, 10층이상은 주거형아파트 ? 인데 우리는 운 좋게도 전세 입주 당시에 리모델링을 한지 얼마 안된 집에 들어가서 붙박이 장이 두방에 모두 있었다.
구조는 화장실 1, 같은 크기의 방 2개(붙박이장), 거실+주방 구조 였다.
그래서 서재로 쓰는 붙박이장은 아내가 쓰고, 안방에 붙박이장은 내가 썼는데, 당연히 있던 거라서 소중함을 몰랐는데 이사와서 짐을 정리해보려고하니.. 붙박이 장이 정말로 우리한테 필수 인게 느껴졌다.
이사온 집에는 전 전세집에서 사용하던 기존 붙박이장의 1/3 크기가 하나 있었다.
이정도 짐인데 잡동사니 뭐 이것저것하면 이사갈집에 붙박이장이 필요했다.
그래서 용산아이파크 몰에 많은 가구 점이 있어서 거길 아내랑 돌아보기로 했다.
리바트, 한샘 뭐 ..여러곳이 있었는데.. 가장 대표하는 곳이나 메이커는 어느정도 가격 선이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서 한샘을 들어가봤다.
확실히 대기업 가구 점이라서 그런가 .. 많은 직원들이 안내해줬고, 견적을 바로 그 자리에서 짤 수 있도록 pc 화면이나 인프라? 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잘돼있었다. 재질도 만져볼 수 있고, 만들어진 샘플 가구들도 볼 수 있고..
대충 친절한 직원분이랑 이야기하면서 이것저것 살펴보고 우리가 원하는 장을 견적을 내봤는데, 250정도가 나왔던 것 같다..
우리가 원하는 장크기는 340cm 정도에 (안방 벽구석에 340cm 정도가들어감)
여기서 장 정할때 단위 기준이 있는데 1자를(30cm)라고 함
그래서 장을 짤때 11자 하고 10cm 정도 추가한다고 표현함..
그리고 가격도 1자 기준으로 10만원 17만원 ~ 이정도 인데
한샘이나 리바트 같은 대기업은 재질+디자인 기준으로 한자에 17~20만원 사이였던것 같다.(좋은재질)
그리고 거기서 장안에 칸막이를 두거나 바지걸이를 두거나 옵션이들어가면 돈이 더늘어남.
생각보다 너무비싸서, 바로 견적을 재준다는 걸 잘 이야기한 다음... 용산아이파크에서 밥먹고와서 인터넷을 통해 알아보기 시작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장을 짤 때 방법 들이
1. 대기업 한샘,리바트 를 이용한다.
2. 인터넷으로 중견 기업 을 이용한다.
3. 동네 인테리어나, 블로그 개인 인테리어 업자를 이용한다. 인데
1번 장점은 A/S 가 좋고 좋은 응대, 많은 인원 덕분에 대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어딜가나 큰 백화점이나 쇼핑 몰에 매장이 있기 때문에 직접 매장에서 샘플이나 가상 견적을 짜볼 수 있음
2번 장점은 대부분 해피콜(전화) 응대 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이 싸? 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가격이 대기업 에 비해 50% 이상 싸다는것이고 홈페이지를 통하여 수천개의 리뷰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견적을 대충 짜볼수 있다.(가격)
바로 네이버 쇼핑에서 몇자 몇자 해서 클릭하면 대략적인 가격이나옴
3번 장점은 발품을 판만큼 좋은 가격에 좋은 품질을 정할 수 있음. 근데 발품팔고 사람 응대하는게 너무힘들거 같다..
그래서 우리는 대략 2번정도로 생각하고 검색을했는데, 네이버 검색에 가장 많은리뷰와 가장 많은 주문 수를 차지한게 보루네오 였다.
보루네오 에서 가구를 주문하는 방식이
1. 쇼핑몰에서 가구의 재질/가구 문여는 방식/ 가구 크기 / 몰딩&무몰딩(이건 실측때 할수 있는지 아닌지를 이야기해줌) 를 선택한다.
(필자는 대기업 재질과 똑같은 E0 / 문을 활짝 좌우로 여는 방식 / 340cm 로 11자 10cm / 실측때 무몰딩 불가 몰딩으로 진행해야한다고함)
2. 가격이 정해지고 해피콜이와서 실측 일정을잡는다(보루네오는 중견? 기업이라서 조금 큰 도시들만 실측이 무료? 로되거나 출장비가 나오거나 안되는 곳도있음 이럴때는 직접 크기를 재서 해야함)
3. 실측기사님이오고 size를 잼 (일정 서로 잡아야함)
4. 다시 한번 해피콜이오고 장구조를 어떻게 할건지 이야기를함(11자 10cm로 하니 대충 3칸하고 반칸을 쓸수 있었음 3.5칸)
(필자는 1 / 6 / 6 /9(반통)
으로 대략 11자 (90 정도 ? ) 옵션 +20 에 머추가금 한 10정도해서 120~130정도 가나왔던 것같다.)
5. 그리고 기사님에게 문자/전화가오고 약속 시간을 잡고 그방에서 자재를 가지고와서 진행한다.
6. 작업 공간을 만들어줘야하기 때문에 방을 비워줘야한다. 그리고 안에서 어느정도 자재 가공작업이필요해서 나무가루가 날리는데 환기가 잘되도록하는게 좋다..
(작업시간은 11시~12시 부터 시작해서 3~4시 정도 끝났음 대략3~4시간 정도 걸림)
작업 사진 및 완성된 가구사진
침대를 저런식으로 놓을거라서 가구문을 잘열리게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잘해주셨음.
완성되고나서 보니 만듦새나 품질이나 대기업 가격에 머 꿀리지가 않았다.
침대를 샀을때도 베스트 슬립이란 중견기업에서 침대를 삿었는데, 뭐 거기서도 하는 주장이 같은 공장에서 침대를 만들고 택갈이 만 한다는데.. 내가보기에는 가구시장도 비슷한것 같다.
마지막에 기사님이 물티슈로 다 닦아주시고 청소도 간단하게 진행해주시는데 ..
어쩔 수 없이 바닥청소는 다시 해야지만 가구안은 분진도 많이없었고 바로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정리해주셔서 마무리도 깔끔하셨다.
처음 대기업에서 견적받았을때 250이었는데.. 120에 이정도 를 하다니.. 안알아봤으면 ...
AS라고 해봐야 물건을 험하게 쓰는 편이아니고 가구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받을일도 없을 것 같고, 오랜만에 정말 합리적인 소비를 한것 같았다.
추천 한다 보루네오.
나중에 이사가거나 다른거 살때도 이용하고 싶다.